[카드뉴스]출퇴근시간 고속터미널역·홍대입구역 주의보!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입력 2017-09-21 18:43 수정 2017-09-22 19:15
#1. 지하철로 출퇴근하시나요? 고속터미널 홍대입구역 주의보!
#2. 올해 1~8월 서 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1360건.
벌써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1488건)에 육박했습니다.
#3. 동아일보 취재진이 서울 지하철역 283곳에서 발생한 성추행 및 몰카 범죄 현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주로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환승역들에 성범죄가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4. 성추 행 1위를 차지한 역은 고속터미널역. 몰카 발생 횟수도 3위입니다.
고속터미널역은 3호선과 7호선, 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지로 이용 인구가 많습니다.
#5. 올 1¤8월 고속터미널역에서 벌어진 성추행은 118건.
역무원들은 7호선에서 3, 9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의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다른 곳에 비해 긴 편이라 성범죄가 많은 것으로 분석합니다.
#6. 몰카 범죄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역은 홍대입구역
그 중에서도 몰카 범죄가 가장 잦은 곳은 9번 출구 계단입니다.
홍대 클럽 거리를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출구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몰리며 몰카범도 기승을 부리죠.
#7. 성범죄는 주로 언제 발생할까요?
몰카와 성추행 모두 출퇴근 시간인 오전 8-10시, 오후 6-8시에 집중됐습니다.
#8. 성추행은 대부분 해당 지하철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일어납니다. 이를 막을 최적의 수단이 폐쇄회로(CC)TV죠.
하지만 전동차에 CCTV가 설치된 곳은 2, 7호선 뿐. 설치된 CCTV도 대부분 10년 가까이 운영된 것으로 화질은 형체를 분간할 정도입니다.
#9. 지하철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면 서 2015년 2월 이후 출시되는 전동차에는 CCTV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법이 바뀌었지만 그 이전 차량에는 아무 조치가 없습니다.
#10. 수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고 있는 지하철.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원본 | 조동주·김동혁·이지훈 기자
사진 출처 | 동아일보 DB·Pixabay
기획·제작 | 김아연 기자·이지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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