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7% 인상… 427조원 초안 편성

최우열기자 , 세종=박희창 기자

입력 2017-08-19 03:00 수정 2017-08-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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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회의… 8년만에 최대폭 증가

기획재정부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회의에서 427조 원가량의 내년도 예산 초안을 편성해 보고했다. 올해 예산(400조 원)보다 7%가 인상된 것이다. 정부는 여당의 요구안을 추가로 반영하는 등의 당정 조율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7% 증액 예산안은 2009년 10.7% 증액한 이후 8년 만에 최대 폭이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도 병사 급여를 대폭 올리고 무공·참전수당 및 보훈 보상금, 독립유공자 특별예우금을 인상하는 등 여러 항목의 예산 증액을 정부에 요구했다.

민주당은 또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2조1000억 원)과 아동수당 도입(1조1000억 원), 기초연금 인상(9조8000억 원) 등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예산 편성도 강조했다.

최우열 dnsp@donga.com / 세종=박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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