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앞둔 최혜진, 롯데와 후원계약 체결
고봉준 기자
입력 2017-08-18 15:24 수정 2017-08-18 16:41
골퍼 최혜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8월 28일 롯데그룹과 후원계약 조인식
KLPGA 신인 역대 최고액 경신할지 관심
프로골퍼 데뷔를 앞둔 최혜진(18·학산여고)이 롯데와 후원 계약을 맺는다.
최혜진의 매니지먼트사인 YG스포츠는 8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에 합의했다.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호텔 시그니엘에서 후원 조인식을 연다”고 전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향후 프로무대에서 롯데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최혜진은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성현(24)과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고등학생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됐다.
최혜진은 현재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CC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 출전 중이다. 이번 대회는 그의 아마추어 고별전이기도 하다. 1999년 8월 23일생인 최혜진은 만 18세 생일 하루 뒤인 8월 24일 프로에 전향할 계획이다. 이후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화 클래식을 통해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
한편 이번 계약은 KLPGA 역대 신인 최대규모로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2012년 김효주(22)가 기록한 2년 1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조인식 당일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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