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품서 유해물질…무더기 리콜
스포츠동아
입력 2017-07-18 05:45 수정 2017-07-18 05:45
크록스 선글라스 기준치 36.9배 납 검출
블랙야크 수영복에선 환경호르몬 초과
수영복·선글라스 등 여름 인기용품들이 무더기로 리콜 조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7일 여름용품 안전성조사에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45개 업체 48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이번 안정성 조사는 선글라스, 우산, 양산 수영복 등 생활용품 533개와 제습기, 선풍기 등 전기용품 207개 등 총 74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선글라스의 경우 크록스 2개 모델에서 기준치의 36.9배인 납이 검출됐고, 물놀이 기구인 튜브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14배나 많은 kg당 1071mg이 검출됐다. 블랙야크 수영복과 미치코런던 교복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폼알데하이드가 각각 기준치 대비 1.3배와 1.5배 초과 검출됐다.
전기용품에서는 발광다이오드 전등이 충전부의 감전보호가 미흡했으며, 가정용 소형변압기에서는 전선 발화온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 전국 대형유통매장과 온라인쇼핑 판매를 차단할 예정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블랙야크 수영복에선 환경호르몬 초과
수영복·선글라스 등 여름 인기용품들이 무더기로 리콜 조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7일 여름용품 안전성조사에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45개 업체 48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이번 안정성 조사는 선글라스, 우산, 양산 수영복 등 생활용품 533개와 제습기, 선풍기 등 전기용품 207개 등 총 74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선글라스의 경우 크록스 2개 모델에서 기준치의 36.9배인 납이 검출됐고, 물놀이 기구인 튜브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14배나 많은 kg당 1071mg이 검출됐다. 블랙야크 수영복과 미치코런던 교복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폼알데하이드가 각각 기준치 대비 1.3배와 1.5배 초과 검출됐다.
전기용품에서는 발광다이오드 전등이 충전부의 감전보호가 미흡했으며, 가정용 소형변압기에서는 전선 발화온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 전국 대형유통매장과 온라인쇼핑 판매를 차단할 예정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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