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나선 아워홈, 용인에 두번째 연수원

김현수 기자

입력 2017-06-29 03:00 수정 2017-06-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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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시설… 인턴 교육 등 시작


식품기업 아워홈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최근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은 구본성 부회장은 경기 용인에 두 번째 연수원인 ‘용인 지수원’(사진)을 열고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최근 용인 지수원을 열고 인턴 및 영양사 교육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 지수원은 2008년 주문진 지수원에 이은 아워홈의 두 번째 연수원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용인 지수원은 지상 4층과 지하 1층 총 5개 층으로 첨단 시설을 갖췄다. 실무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적 소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선진 교육환경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용인 지수원 내 대강당 ‘지수아트홀’은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형 스크린과 전문 음향·조명 장비 등을 갖췄다. 75개 숙식시설은 호수나 산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꾸몄다. 연수생들을 위한 바비큐 시설도 마련했다.

아워홈이 연수원을 늘린 것은 창업주 구자학 회장의 인재에 대한 의지 때문이다. 지수원은 ‘지혜의 물’을 뜻하는 구 회장의 호 ‘지수(智水)’에서 따온 이름이다. 평소 구 회장은 “기업은 창의력과 도전정신, 그리고 글로벌 실무감각을 갖춘 미래 지향적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해 6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장남 구 부회장은 부친의 뜻을 이어 받아 인재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달 16일 지수원 개관식에는 부자(父子)가 함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1930년생으로 올해 미수(米壽)를 맞은 구 회장은 고령에도 구 부회장과 함께 용인 지수원을 돌아보며 ‘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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