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 엠비아이 “전기차용 2단 변속기 세계 최초로 개발”
한우신기자
입력 2017-03-23 03:00 수정 2017-03-23 03:00
변속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벤처기업인 엠비아이가 전기차용 2단 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엠비아이는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시제품을 공개했다. 엠비아이는 2016 중소기업기술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엠비아이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용 2단 변속기는 전기차의 동력 효율을 30∼40%가량 높여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했다. 현재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는 1단 감속모터를 사용한다.
변속기가 없다 보니 언덕길 등판능력과 주행능력이 떨어지며 배터리 소모량도 커 생산원가가 크게 높아졌다는 게 엠비아이의 설명이다. 엠비아이는 국내외 전기자동차 업체와 모터 생산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엠비아이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용 2단 변속기는 전기차의 동력 효율을 30∼40%가량 높여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했다. 현재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는 1단 감속모터를 사용한다.
변속기가 없다 보니 언덕길 등판능력과 주행능력이 떨어지며 배터리 소모량도 커 생산원가가 크게 높아졌다는 게 엠비아이의 설명이다. 엠비아이는 국내외 전기자동차 업체와 모터 생산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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