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타이어 컨소시엄’ 허용여부 결정 미뤄
박창규기자
입력 2017-03-23 03:00 수정 2017-03-23 03:00
산업은행, 27일까지 채권은행 의견 수렴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 대표인 KDB산업은행은 22일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 달라”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요구 수용 여부를 각 채권은행에 묻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당초 산은은 20일 이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었다. 산은 관계자는 “내부 논의와 법적 검토에 시간이 걸려 안건 부의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3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과 금호타이어 공장이 있는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매각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매각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 회장 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며 뒤늦게 계약 진행 상황의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
산은은 27일까지 각 채권은행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채권은행이 박 회장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 대표인 KDB산업은행은 22일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 달라”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요구 수용 여부를 각 채권은행에 묻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당초 산은은 20일 이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었다. 산은 관계자는 “내부 논의와 법적 검토에 시간이 걸려 안건 부의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3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과 금호타이어 공장이 있는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매각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매각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 회장 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며 뒤늦게 계약 진행 상황의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
산은은 27일까지 각 채권은행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채권은행이 박 회장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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