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크루즈 1.8 가솔린 3만 대 리콜…“정화용촉매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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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7:24 수정 2017-03-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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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크루즈 1.8 가솔린 차량 2만9994대가 22일부터 결함시정(리콜)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정화용촉매(Catalytic Converter) 내구성에 문제가 드러난 크루즈 1.8 가솔린모델에 대해 장치 교체 리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화용촉매란 휘발유차의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이산화탄소, 물, 질소 및 산소 등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이번 결함시정은 한국지엠이 2013~2014년에 제작한 크루즈 1.8 차량 1만9300대의 정화용촉매의 결함건수와 결함률이 환경부가 정하는 요건을 초과함에 따른 것. 한국지엠은 의무 리콜 대상이 아닌 2015~2016년 제작 차량 1만694대도 동일한 부품을 적용한 만큼 내구성 개선을 위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내구성 문제의 원인에 대해 전자제어장치가 촉매에 유입되는 배기가스 온도를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하면서 촉매가 고온의 배기가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일부 차량의 내부 코팅막과 격벽이 손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손상이 계속되면 장치의 정화효율이 떨어져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증가한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22일부터 한국지엠 전국 서비스센터(www.chevrolet.co.kr 참조)에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하면 리콜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엠 고객센터(080-3000-5000)로 문의하면 된다.

이미지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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