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깊은 울림의 맑은 타구감 ‘보론강 단조 아이언’

강홍구 기자

입력 2017-03-23 03:00 수정 2017-03-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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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JPX900 포지드 아이언’

미즈노 ‘JPX900 포지드 아이언’

아이언의 명가로 유명한 한국미즈노가 ‘JPX900 포지드 아이언’을 출시했다. 기존 연철 소재에 보론강(Boron steel·붕소첨가강)을 혼합한 JPX900 포지드 아이언은 세계 유일의 보론강 단조 아이언으로 기존 모델 대비 페이스 강도가 30% 정도 높다. 얇지만 강력한 페이스 구조를 통해 비거리 또한 늘렸다는 설명이다.

볼의 초속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 설계 또한 새로 했다. 타깃 골퍼의 타점 분포를 분석해 유효 타구 면적을 넓혀 볼 스피드를 증가시켰다. 헤드 자체의 관용성도 높였다. 여기에 중심심도를 낮춘 저중심화의 설계로 볼의 탄도를 높이면서 방향성은 안정시켰다는 설명이다.

손맛부터 타구음까지 미즈노의 DNA도 고스란히 이식했다. JPX900 포지드 아이언에는 파워 프레임 캐비티 기술을 적용해 보다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백 페이스의 4군데 코너에 중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관성모멘트를 높인 결과다. 동시에 짧은 톱 프레임으로 임팩트 시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함으로써 골퍼가 느끼는 손맛 또한 높였다.

세계 8개국에서 특허를 얻은 미즈노만의 연철 단조 공법인 ‘그레인 플로 포지드(Grain Flow Forged)’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헤드에서 넥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단류선이 적용돼 미즈노 특유의 타구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타구음의 진동수를 수십 Hz(헤르츠) 단위로 조절해 가며 최적의 타구음 밸런스도 갖췄다. 한국미즈노 관계자는 “미즈노의 독자적인 하모니 임팩트 기술로 깊은 울림의 맑은 타구감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JPX900 포지드 아이언은 전국 미즈노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8개 세트로 권장 소비자 가격은 그라파이트가 170만 원, 스틸샤프트가 165만 원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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