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1인 가구 생활에 맞춘 적금 나왔다

정임수기자

입력 2017-03-23 03:00 수정 2017-03-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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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내놓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6일 판매를 시작한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이 10영업일 만에 1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 전용 적금과 비교해 초기 실적이 3배 정도 높다.

이 상품은 급증하는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상품이다. ‘1코노미’는 1인과 이코노미를 합성한 신조어로,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뜻한다. 이 상품의 가입 금액은 1만 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6∼36개월 가운데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3년 만기 기준으로 최고 연 2.5%(이달 20일 기준)다.

공과금 자동 납부,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 카드 보유, 환전 금액 30만 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 금리를 각각 연 0.1%포인트씩 준다. KB금융그룹의 3대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인 리브, 리브 메이트, KB마이머니에 가입해도 각각 연 0.1%포인트의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배달음식 주문 서비스 앱인 ‘배달의 민족’과 제휴해 모바일 반찬가게 앱인 ‘배민 프레시’의 무료 반찬 쿠폰을 준다. 여가 생활을 즐기는 1인 가구 특성에 맞춰 KB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 ‘신(新)주말 상해사망후유장해 보험’, ‘자동차사고 성형치료비 보험’ 등의 무료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1인 가구 연구센터와 협업해 1인 가구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혼밥, 혼행(혼자 여행) 등 1인 가구에 맞춘 우대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달 6일 금융권 최초로 1인 가구 맞춤형 상품인 ‘KB 1코노미 청춘 패키지’(적금 카드 대출 보험 펀드 등)를 내놨다. 이 패키지 가운데 1인 가구 수혜 업종에 투자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펀드는 10영업일 만에 40억 원 이상을 끌어 모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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