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대학 길고양이 돌봄사업’ 시작

동아경제

입력 2017-03-21 09:19 수정 2017-03-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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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 이하 카라)와 강원대등 8개 대학 동아리들이 ‘대학 길고양이 돌봄사업’을 통해 생명존중과 공존의 생태적 캠퍼스 만들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카라 관계자는 “대학 교정에서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급식소와 쉼터를 운영하고, 중성화사업(TNR)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하며, 아프거나 다친 길고양이에 대한 치료 등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과 길고양이의 인도적 공존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학교내에서 동물 유기 및 학대방지 캠페인 등을 벌여 대학에서부터 생명존중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라와 대학 동아리들은 오는 19일 오후 1시 카라 더불어숨센터 교육장에서 ‘대학 길고양이 돌봄사업 협약식’을 개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강원대 ‘와락’, 건국대 ‘동람’, 고려대 ‘고고쉼’, 국민대 ‘추어오’, 삼육대 ‘동행길’, 서울과기대 ‘고맙다냥’, 중앙대 ‘냥침반’, 연세대 ‘연냥심’ 등이 함께 하며, 이들 8개 대학에는 약 250여마리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진경 카라 상임이사는 “2015년 하반기부터 대학들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급식소를 운영하고 중성화수술 등을 하고 있는데 학교측의 지원은 전무한 상태”라며 “대학생 동아리들이 학교내에서 길고양이 돌봄활동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아직 길고양이 관련 동아리들이 없는 학교들에도 이러한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카라는 2017년 1단계 대학 길고양이 돌봄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동아리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2018년에는 이들 동아리들이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성, 대학 인근 지역의 케어테이커(캣맘)들과도 연계하여 폭넓게 길고양이 돌봄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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