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지진공포에 휩싸인 한반도 “진도 7.0 이상 대지진 올 수도”
하정민 기자
입력 2017-11-16 15:30 수정 2017-11-17 19:31
#. 지진 공포에 휩싸인 한반도 “진도 7.0 이상 대지진 올 수도”
#. 2016년 9월 경주(진도 5.8),11월 15일 포항(진도 5.4)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 발생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 국내 지진은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
1978¤1998년 지진 횟수는 연 19.2회, 1999¤2015년 지진 횟수는 연 47.8회로 2배 이상 급증했죠.
포항 지진의 여진도 수 개월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15일 지진 후에만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30차례 발생했고 경주, 포항, 울산 등 경북에는 젊은 활성단층도 많죠.
이 젊은 활성단층은 지각이 약해 힘을 받으면 잘 움직입니다.
#. 한반도에는 400¤500년 주기로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이 왔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643년 울산 등 경상도 남동부에서 7.0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죠.
“약 400년 동안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 응력이 누적돼 있다. 경주, 포항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 실내에서도 단단한 책상이나 식탁을 피난처로 삼는게 좋습니다.
화장실도 좋죠. 습기를 막기 위해 다른 방보다 튼튼하게 만드는데다 고립되더라도 물이 있어 버틸 수 있으니까요.
흔들림이 멈춘 뒤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 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이동하세요.
밖에서는 주변 건물과 최대한 멀리 떨어지고 가로수, 신호등, 전봇대 근처도 피해야 합니다. 운전을 하고 있다면 길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도보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 정부 차원의 대대적 지질조사 및 단층 지도 등을 만드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한반도에는 숨은 단층이 많다. 지진을 일으킬 만한 단층을 찾아 미리 대비해야 한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대지진 대비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2017. 11. 16. (수)
사진 출처 동아일보 DB·뉴시스·뉴스1·Pixabay
원본 김윤종·유성열 기자
기획·제작 하정민 기자·김채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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