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가을인데, 나 어젯밤에도 모기 물렸다

김아연 기자

입력 2017-09-25 18:30 수정 2017-09-27 16:1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1. ‘가을인데, 어젯밤에도 모기 물렸다.’

#2. 요즘 잠자리에 들었다가 귓가를 맴도는 모기 소리에 깜짝 놀라신 적 많으시죠?
한여름에도 잠잠하던 모기가 가을이 되면서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3. “오히려 여름에는 모기가 없었고 최근에는 날씨가 선선해졌는데 모기가 있는 것 같아요.” [A씨/서울 은평구]
“장마가 끝나니까 많이 늘어났어. 어떻게 없애버려야 하나.” [B씨/경기 부천시]

#4.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지역 56곳에서 채집한 모기는 311마리.
그런데 9월 들어 639마리로 늘었습니다.

#5. 최근 3년 동안 같은 기간 채집된 모기수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습니다.
모기 서식지인 유수지와 정화조에서는 모기 유충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6. 왜 갑자기 모기가 늘어난 걸까요?

#7. 늦여름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 때문이라네요.
모기는 물 웅덩이에서 잘 번식하는데,
최근 내린 비로 물 웅덩이가 늘어나면서 모기 개체 수도 증가했습니다.

#8. “여름철이 엄청 가물었어요.
그러다가 8월 후반 되면서 논에 물이 많이 찼고요, 그러면서 가을철 모기가 늘었죠.”
[이동규 /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9. 모기는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낳고 번식하죠.
날씨가 쌀쌀해지면 모기들은 난방이 잘 되는 실내로 들어와 삽니다.

#10. 실내에서 모기는 1년 가까이 ‘장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당분간 모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2017. 9. 25 (월)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원본| 채널A 박지혜 기자
사진 출처| 동아일보 DB·Pixabay·freeqration
기획·제작| 김아연 기자·이소정 인턴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