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금요일 4시 퇴근, ‘불금’에 돈써라”… ‘칼퇴’도 힘든데 과연?
동아일보
입력 2017-02-23 15:28 수정 2017-02-23 15:40
# 월1회 금요일 오후 4시 퇴근,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도입. 정부 내수활성화 방안 발표
# 매달 하루를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하고 조기퇴근을 유도하는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도입이 추진됩니다.
#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매일 30분씩 더 일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한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쇼핑·외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 매월 1회 금요일 퇴근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기는 ‘유연근무제’는 일본 정부가 추진중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겁니다. 일본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에 업무를 끝내도록 했습니다.
# 이호승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나 공공기관 쪽에서 추진하는 것은 단순하고 쉽다. 하지만 민간과 함께 추진해야 하기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 민간부문의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도입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야근이 미덕이고 칼퇴는 양심없는 행동으로 치부하는 우리 기업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 더 본질적인 문제는 사람들이 시간이 부족해서 돈을 못 쓰는게 아니라, 소득은 제자리 걸음이고 고용은 불안하니 지갑을 닫고 있다는 겁니다.
# 한편, 정부가 발표한 내수활성화 방안에는 ▲ 호텔·콘도 객실 요금 10% 이상 인하시 부동산 재산세(건물분) 최대 30% 경감 ▲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 금액에 40% 소득공제율(현재 30%) 적용 ▲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 연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 하반기부터 고속철도(KTX·SRT)를 미리 예약시 최대 50% 할인 ▲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획·제작=동아닷컴 최용석 기자/이수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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