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씩 물고`..장맛비에 강아지 대피시킨 어미개
노트펫
입력 2019-09-16 17:07 수정 2019-09-16 17:07
[노트펫] 인도에서 장맛비로 배수로 물이 넘치자 어미 개가 배수로에 숨겨둔 강아지 5마리를 대피시켜 지역 주민들을 감동시켰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 남부 콜라르의 한 배수로에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연갈색 어미 개가 강아지를 입에 물고 돌아다녔다.
한 주민이 그 어미 개를 지켜보자, 개는 주민을 경계하면서 강아지들을 사람 손이 안 닿는 길가 옆 구멍 속에 숨겼다. 구멍이 너무 작아서 앙상하게 마른 어미 개도 간신히 통과할 정도였다.
지난 2일 폭우로 배수로 물이 넘치자, 어미 개는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입에 물고 더 높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던 중이었다. 어미 개는 주민들의 시선에 두려움을 느끼고 낑낑거렸다.
어미 개의 모성애에 감동한 주민들이 어미 개와 강아지들에게 머물 곳을 주려고 했지만, 어미 개가 낯선 사람들을 극도로 경계한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주민 락슈만 라오는 “어미 개가 강아지들에게 애착이 강하다”며 “밥도 먹지 않고 강아지들 곁을 지킨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들이 떠돌이 개 가족에게 밥을 챙겨주기로 했다. 어미 개가 경계를 풀면, 지낼 곳도 마련할 생각이다.
한편 지난주 계절풍기후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 콜라르 지역 댐 수문이 개방됐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IMAGE: http://image.notepet.co.kr/resize/620x-/seimage/20190916%2f6e70428dfffb807e2804affe8fd68901.png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노트펫] 인도에서 장맛비로 배수로 물이 넘치자 어미 개가 배수로에 숨겨둔 강아지 5마리를 대피시켜 지역 주민들을 감동시켰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 남부 콜라르의 한 배수로에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연갈색 어미 개가 강아지를 입에 물고 돌아다녔다.
한 주민이 그 어미 개를 지켜보자, 개는 주민을 경계하면서 강아지들을 사람 손이 안 닿는 길가 옆 구멍 속에 숨겼다. 구멍이 너무 작아서 앙상하게 마른 어미 개도 간신히 통과할 정도였다.
지난 2일 폭우로 배수로 물이 넘치자, 어미 개는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입에 물고 더 높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던 중이었다. 어미 개는 주민들의 시선에 두려움을 느끼고 낑낑거렸다.
어미 개의 모성애에 감동한 주민들이 어미 개와 강아지들에게 머물 곳을 주려고 했지만, 어미 개가 낯선 사람들을 극도로 경계한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주민 락슈만 라오는 “어미 개가 강아지들에게 애착이 강하다”며 “밥도 먹지 않고 강아지들 곁을 지킨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들이 떠돌이 개 가족에게 밥을 챙겨주기로 했다. 어미 개가 경계를 풀면, 지낼 곳도 마련할 생각이다.
한편 지난주 계절풍기후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 콜라르 지역 댐 수문이 개방됐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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