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 위에 골리앗개구리..돌도 나른다

노트펫

입력 2019-08-12 17:07 수정 2019-08-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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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가 돌로 둥지를 튼 덕분에 올챙이도 보호하고 덩치도 커졌다고 미국 CNN 방송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 종(種) 골리앗개구리가 체중의 절반보다 더 나가는 돌을 옮겨서 강 속에 작은 연못을 만든다. 그 덕분에 포식자와 급류로부터 알과 올챙이를 보호하고 덩치도 거대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메룬과 독일 베를린자연사박물관 공동 연구진은 지난 7월 국제학술지 에 ‘골리앗개구리는 산란을 위해 둥지를 튼다-골리앗개구리의 거대증 이유?’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골리앗개구리가 카메룬 강기슭을 따라 돌을 쌓아서 넓이 3피트(91㎝), 깊이 4인치(10㎝)의 둥지를 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논문 주요저자인 마빈 쉐퍼는 “골리앗개구리들은 때때로 최대 2㎏(4.4파운드) 무게의 돌들을 옮긴다”며 “이 고된 활동이 왜 다 자란 골리앗개구리들이 애초에 거대해졌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 자란 골리앗개구리는 체중 6.6파운드(약 2.9㎏)에, 다리를 제외한 몸길이 13인치(33㎝)의 크기를 자랑한다. 카메룬과 적도기니에 주로 서식하며, 멸종위기종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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