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의 더위 탈출법..'심장 얼릴 깜찍함'
노트펫
입력 2019-08-05 18:07 수정 2019-08-05 18:08
[노트펫]심장을 얼릴 법한 깜찍한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저희 집 애기 댕댕이 더위 탈출법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페트병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얼린 페트병 사이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 강아지.
양옆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 덕분에 폭염에도 지친 기색 하나 찾아볼 수 없이 상큼한 모습이다.
그야말로 명당자리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던 강아지는 집사가 부르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총총 집사를 향해 걸어가는데.
행동 하나하나 심장을 얼려버릴 법한 깜찍함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페트병 사이에서 숨만 쉬는데 뭐가 저렇게 귀여운 거지", "더위도 귀여워서 피해갈 듯", "덥다고 안 움직이고 있다가 주인이 부르니까 쫄래쫄래 나오네"라며 귀여운 녀석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강아지 '탱이'의 보호자 지혜 씨는 "제가 밥 먹을 때 냉장고에서 음료수랑 물을 꺼내 식탁 옆에 두고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 탱이가 페트병 사이에 저렇게 앉아 있었다"며 "페트병 사이에 낑겨 몸을 식히는 것이 똘똘해 보이기도 하고, 또 귀엽기도 해 혼자만 보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도 자주 제가 밥을 먹을 때면 꺼내놓은 페트병 옆에 기대앉아있거나 페트병을 핥는다"며 "제가 더위를 잘 안 타서 에어컨 온도를 28도 정도로 해두는데, 아마도 탱이는 많이 더웠던 것 같아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탱이는 생후 3개월 된 장모치와와 공주님으로,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라고.
자는 시간 빼곤 모든 행동이 애교인 그야말로 애굣덩어리에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놀지만 엄살은 심한 편이라는데.
"탱이는 밖에 나가면 흑염소나 고양이라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한다"며 웃는 지혜 씨.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탱이가 엄살은 그만 피우고, 아프지 말고 꼭꼭 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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