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동물 위해 나비넥타이 만드는 12살 소년.."입양해 주세요!"
노트펫
입력 2019-07-17 14:09 수정 2019-07-17 14:11
[노트펫] 유기동물의 입양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소년이 있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NBC 방송 시카고는 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들의 입양을 돕기 위해 나비넥타이를 만드는 12살 소년을 소개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는 가족을 기다리는 수많은 동물이 있다.
약간의 도움은 그들이 주목받게 만들 수 있고, 주목을 받는 것은 가족을 찾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다리우스 브라운(Darius Brown)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다리우스는 옷을 사랑하는 12살의 소년으로, 패션이 첫인상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첫인상은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년은 동물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자신의 바느질 솜씨로 동참할 생각을 했고,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을 위한 나비넥타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리우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보호소에 들어오면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는 개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 귀여운 개들을 집으로 데려가는 것을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리우스는 나비넥타이의 디자인부터 옷감 가게에서 직물을 구하는 일, 나비넥타이 하나하나를 바느질하는 일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소년은 여동생으로부터 바느질의 기초를 배웠는데, 점점 더 흥미가 생기자 수업을 듣기도 했다.
최근 다리우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식화하기로 했고, 이를 '보 & 포스(Beaux & Paws)'라는 작은 회사로 만들었다.
소년은 이제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나비넥타이 주문을 소화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리우스는 "페이스북에서 허리케인 하비와 허리케인 이르마 기간 동안 텍사스와 푸에르토리코에서 개들이 구조되는 것을 봤다"며 "그들은 새로운 집을 찾기 위해 뉴욕에 있는 미국 동물 애호 협회인 ASPCA로 오게 됐고, 나는 개를 위한 나비넥타이를 만들어 보호소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들이 더 귀엽고, 멋있어 보여 더 빨리 입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고 덧붙였다.
개와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소년은 아직 자신만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다고 한다.
다리우스는 "내가 사는 곳에서는 애완동물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 어린 CEO는 미래에 대한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소년은 스탠퍼드 대학에 들어가 경영 변호사가 되기 위한 훈련과 함께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젠가 닥스훈트, 골든 리트리버, 달마티안 세 마리와 함께 할 계획이다.
그리고 소년은 계속해서 모든 어려운 보호소 동물들을 돕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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