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헤매던 유기견 극적으로 가족과 재회
노트펫
입력 2019-06-13 15:07 수정 2019-06-13 15:08
[노트펫] 두 달 동안이나 길거리를 헤매던 유기견이 극적으로 가족과 재회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터키에서 한 유기견이 집에서 90km 떨어진 길에서 가족을 다시 만났다고 보도했다.
두 달 전 레오(Leo)라는 이름의 개가 사라졌을 때, 가족들은 망연자실했다.
평소 애지중지하던 레오의 흔적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가족들은 레오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주, 레오 주인 가족의 아들 세르타 아라크(Sertaç Araç,)는 일을 위해 집에서 약 60마일(약 96km) 떨어진 이웃 마을에 방문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친숙한 무언가가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모님이 잃어버린 개 레오와 너무나도 닮아 보이는 개가 그곳에 있던 것이다.
길을 잃은 듯 보이는 그 개는 한 카페 밖 거리에 후줄근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께 그 개의 사진을 찍어 보냈다"며 "사실 집과의 거리를 생각해봤을 때 부모님의 개라고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부모님은 그 개가 레오인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차를 몰고 왔다.
아라크는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레오는 주인을 발견하자마자 껑충껑충 뛰며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고 있다.
두 달 동안이나 거리를 헤매다 마침내 가족들에게 발견됐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더 도도는 전했다.
이제 레오는 길거리에서 다시 가족의 사랑이 가득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고, 레오를 되찾은 가족들은 희망을 갖게 됐다.
사실 레오가 실종됐을 때, 레오와 함께 키우던 다른 두 마리의 개들도 불가사의하게 사라졌었다.
가족들은 이 지역 개장수의 소행이라고 의심했기 때문에 개들의 생사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오를 찾으면서 레오가 안전하게 발견된 것처럼 언젠가 나머지 두 마리의 개들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아라크는 "우리는 레오가 집에 오게 돼 너무 기쁘고, 다른 두 마리의 개를 찾을 수 있도록 내가 가는 모든 곳마다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며 "부모님이 개들을 아들처럼 생각하고 사랑하는 걸 알기에 할 수 있는 한 계속해서 그들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통합 이마트’ 출범한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 합병
- 시니어주택 수요 못따라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 5년간 345건… “내부통제 디지털화 시급”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
- 中 ‘알테쉬’ 초저가 공세에… 네이버 “3개월 무료 배송”
- 삼성-LG ‘밀라노 출격’… “139조원 유럽 가전 시장 잡아라”
- [머니 컨설팅]취득세 절감되는 소형 신축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