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먹기도 전에`..관광객의 랍스터 롤 가로챈 갈매기

노트펫

입력 2019-06-10 15:07 수정 2019-06-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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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갈매기가 관광객의 랍스터 롤 샌드위치를 채간 순간이 사진에 생생하게 포착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8일(현지시간) 전했다.

알리샤 제솝은 미국 메인 주(州) 요크를 여행하던 중 점심식사로 랍스터 롤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먹기 전에 사진을 한 장 찍으려는 순간, 갈매기 한 마리가 공중에서 날아와 샌드위치 한 입을 뺏어먹었다.

제솝이 찍으려던 멋진 랍스터 롤 사진 대신에 랍스터 롤을 훔쳐 먹는 갈매기 사진이 생생하게 찍혔다. 제솝은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이날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고, 이 사진은 현재 20만건에 가까운 ‘좋아요’와 리트윗 2만7600회를 기록했다.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버즈피드뉴스, 보스턴 글로브, AP통신, NBC LA 지역방송, CBS 13 뉴스 등이 제솝을 취재했다.

재미있는 점은 사진 속 갈매기가 랍스터 롤을 엉망으로 만들기만 하고 맛있는 부분을 먹지 못했다고 한다. 다른 갈매기들이 가장 맛있는 부분을 채갔다고 제솝이 전했다.

해안가에서 갈매기들이 관광객의 음식을 채가는 일은 종종 벌어진다고 한다. 누리꾼들도 올해의 사진이라고 재미있어하면서, 댓글에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제솝은 랍스터 롤을 갈매기에게 뺏겼기 때문에 새로 하나를 다시 주문해서 먹어서 43달러(약 5만1000원)가 들었다고 후일담을 공유했다.

그러자 댓글에 랍스터 롤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2개 가격이 아니겠냐고 추측하는가 하면, 2개 가격이라도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녀가 2번 도둑맞았다고 농담하는 댓글도 있었다.

제솝이 나서서 랍스터 롤 2개의 가격이라고 밝혔고, 레스토랑 직원에게 갈매기 사진을 보여줬지만 할인을 받진 못했다고 전했다.

This is why we can’t have nice things. I was trying to take a picture of the lobster roll I ordered in Maine and well, this happened pic.twitter.com/N601vpQ41h

— Alicia Jessop (@RulingSports) June 7, 2019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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