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랑 놀다 졸려서 쓰러진 고양이..'집사들도 심쿵사'

노트펫

입력 2019-05-22 18:09 수정 2019-05-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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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집사랑 놀다 졸려서 쓰러진 고양이의 영상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고양이 커뮤니티에 "아깽이라 잠이 엄청 많은데, 이렇게 고개 떨구면서 졸 때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집사와 놀고 있는 새끼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양말을 신은 것 같은 앙증맞은 발을 꼬물대며 집사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고양이.

그러나 갑자기 잠이 쏟아지는지 졸기 시작하더니 결국 고개를 떨구며 쓰러지고 만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고양이는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른다는 듯 마치 꿈을 꾸는 것만 같은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졸려서 쓰러진 고양이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가 쓰러질 때 저도 같이 쓰러졌어요", "발 꼬물꼬물하는 거 너무 귀여워요", "아가 쿵해쪄요~"라며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고양이 (코)딱지의 집사 아름 씨는 "딱지가 저랑 놀다 갑자기 졸린지 졸기 시작하더니 고개를 떨궜다"며 "아직 아기라 잠이 많아 활발하게 잘 놀다가도 갑자기 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으로 남기기 힘든데 어쩌다 운 좋게 건진 장면"이라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또 웃기기도 해서 한참이나 웃었다"고 덧붙였다.

딱지는 생후 1개월을 넘긴 수컷 코리안 숏헤어로, 이제 막 '우다다'를 시작한 캣유딩이다.

처음 딱지를 데리고 오고 이름을 정하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는 아름 씨.

"딱지의 코에 검은 점 두 개가 보여 어떻게 콧구멍에 저렇게 딱 점이 있을까 싶었다"며 "꼭 코딱지 같다는 생각이 들어 '딱지'라고 이름을 지어주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딱지의 콧구멍 점 하나가 사라져 있었다고.

알고 보니 아름 씨가 점으로 생각했던 것은 진짜 코딱지였다.

아름 씨는 "남은 한쪽도 코딱지가 아닐까 싶어 '이름은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행히 한 쪽은 진짜 점이었다"고 웃었다.

"코에 점 외에도 턱에 마치 수염처럼 동그란 매력점이 있고, 진짜 귀엽게 생겼다"며 아름 씨의 딱지 자랑은 끊이질 않았다.

푸들 모녀인 10살 구름이와 9살 딸기 누나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는 딱지.

아름 씨에게 푸들 모녀와 막둥이 딱지와의 케미를 묻자 "처음에는 무관심했는데 제가 딱지를 예뻐하는 걸 보고 구름이는 엄청 질투해서 짖는 편이고, 딸기는 고양이를 처음 봐서 무서운 건지 근처에 딱지가 오면 뒷걸음치며 도망가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처음 집에 왔을 때 이틀 동안 우유도 안 먹어서 걱정이 참 많았다"는 아름 씨.

"지금은 밥도 너무 잘 먹고 건강하게 크고 있어서 다행이다"며 "다만 아직 이유식 중이고, 화장실을 혼자 못 가는데, 곧 혼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딱지야, 이제 혼자 화장실 좀 가자! 앞으로도 좋은 집사가 돼줄게!"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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