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1명의 눈에만 보이는 눈표범??..찾아보세요!!

노트펫

입력 2019-05-10 15:06 수정 2019-05-10 15:06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노트펫] 북부 인도에서 찍힌 눈표범 사진을 두고 숨은그림찾기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저 앉아 있을 뿐인데도 도통 찾을 수 없는 눈표범. 어디에 있는 걸까.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야생동물 사진작가 사우랍 데사이(Saurabh Desai)가 히말라야산맥에 속한 인도 북부의 스피티 계곡(Spiti Valley )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우랍 데사이는 최근 3년 간 이 지역에서 눈표범의 사진을 찍어 왔다. 2013년 개봉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속 사진 작가 숀 오코넬(숀 펜 분)이 히말라야에서 눈표범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던 모습을 상상하면 될듯하다.

절벽에 튀어나온 바위 아래 고드름이 맺혀 있고, 눈도 얼마간 쌓여 있는 이 사진. 데사이는 분명 눈표범이 있는 것을 보고, 그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처음 보는 이들에게 도통 보이지 않는다. 여러분 눈에는 어떤지. 눈표범이 보이는지.

데사이는 더도도에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은 눈표범을 볼 수 없지만 눈표범은 자신들을 보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며 그렇게 보여질 수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제 답을 공개할 시간이 됐다. 너무 실망하지 말길 바란다. 허탈해 하기는 이글을 쓰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역시나 눈표범을 찾느라 사람들의 눈이 빨개지는 동안, 눈표범은 무심한 듯 휴대폰 화면 혹은 모니터 너머를 쳐다보고 있었다. 눈표범이 역시나 이번에도 이겼다.

데사이는 더도도에 "눈표범을 찾아 거의 3년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눈표범을 마침내 찾았을땐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데사이의 노력 덕분에 아름답고 신비한 눈표범이 더 잘 알려질 수 있게 됐다고 더도도는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