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호소 강아지 고양이 입양하면 5만원 상당 축하선물
노트펫
입력 2019-05-09 15:06 수정 2019-05-09 15:08
[노트펫] 서울시가 관내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들에게 사료, 간식, 놀이기구가 담긴 5만원 상당의 입양물품박스를 축하선물로 준다.
서울시와 삼성카드는 9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유기동물 입양시민 입양물품 지급 ▲청소년 대상 반려동물교육 지원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한 홍보에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다음달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 또는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 입양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에게 사료, 놀이기구 등으로 구성한 물품박스(5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정보제공 동의를 받은 입양시민을 추천하고, 삼성카드는 자사의 '아지냥이' 앱을 통해 신청 대상자를 확인한 뒤 개와 고양이에 따라 '댕댕이박스'와 '냥냥이박스'를 지급한다.
시는 삼성카드와 함께 미취학아동,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교육도 추진한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구로구 경인로 472)에서 분기별 1회씩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또 삼성카드 아지냥이 앱을 통해 서울시 동물보호?복지정책을 소개, 유기동물 입양과 올바른 펫티켓 문화 확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는 시민에게 동물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동물등록은 지난 2017년부터 지원해왔다.
또 마포에 위치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중성화수술, 건강검진, 예방접종, 입양 전·후 교육까지 추가로 지원해주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고 중인 서울시 유기동물을 분양 또는 기증받을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이 증가추세이나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서울시민은 아직 4%에 머물러 있다"며 "시는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시민들이 걱정없이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키우기 좋은,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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