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자리에 놓인 난자당한 어린 길고양이 사체
노트펫
입력 2019-04-25 11:07 수정 2019-04-25 11:07
*주의! 기사 안에 잔인한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트펫]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어린 길고양이가 평소 밥을 먹던 자리에 난자당해 죽어 있는 채로 발견됐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24일 해당 사건의 경찰 고발 소식을 전하면서 사건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부터 15일 이른 아침 사이에 발생했다.
이 고양이는 한 살이 되지 않은 길고양이로 평소 캣맘의 보살핌을 받아왔다. 어릴 때부터 사람과 접촉하면서 사람에 대한 두려움도 갖고 있지 않았다.
밥자리에서 죽어 있는 모습이 목격됐을 당시 배꼽부터 위로 정중앙선을 따라 배가 갈라져 내장이 쏟아진 채였다. 사체를 검시해 본 결과, 앞다리 두 발도 부러져 있었다.
카라는 "어린 고양이의 앞다리를 부러뜨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망도 가지 못하는 고양이를 잡아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을 겪게 했다"며 "게다가 보란 듯이 밥자리에 사체를 갖다 뒀다"고 성토했다.
카라는 이 지역에서는 약 2년 전에도 길고양이의 머리를 구술로 관통시켜 사살한 사건이 있었고, 길고양이 사체를 나뭇가지에 꽂아 걸어둔 일도 있었다며 범죄자를 반드시 잡아, 엄중히 처벌받게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카라는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찰은 빠른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 역시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