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생은 미국 수의사 시험 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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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18 18:09 수정 2019-04-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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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미국수의사회 7년 완전인증 획득‥아시아 최초

[노트펫] 서울대 수의과대학 졸업생들에게 미국 수의사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18일 서울대 수의대와 수의전문매체 데일리벳에 따르면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위원회로부터 7년 기한의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서울대 수의대의 '비전 2020'의 목표중 하나가 달성됐다.

아시아에 위치한 수의과대학이 AVMA 교육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수의대가 미국의 수의과대학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다는 의미다.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2011년부터 AVMA 인증 획득을 진행해 왔으며 AVMA 측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근 4년여간 수의대 교육환경을 개선해 왔다. 지난 2017년말 AVMA에 인증 본실사를 신청했고, 지난해 12월 최종 인증평가 본실사를 거쳤다.

인증 획득에 따라 서울대 수의대의 위상이 올라간 것은 물론 졸업생들에게도 즉각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2월 졸업한 2019년도 졸업생부터 미국수의사회 인증 수의과대학 졸업생으로서 미국 수의사 자격 시험에 곧장 응모할 수 있게 됐다.

지금껏 미국 수의사 자격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ECFVG나 PAVE 등의 별도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한편 지금까지 AVMA 인증을 받은 수의과대학은 미국의 30개 수의과대학을 포함해 전세계 50개 대학으로 알려지고 있다. 캐나다(5), 호주(4), 영국(3), 프랑스(1), 아일랜드(1), 멕시코(1), 네덜란드(1), 뉴질랜드(1), 서인도제도(2) 등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서울대가 처음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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