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뒤에서 빵했냐?"..교통 안전 책임지는 정의의 사도견

노트펫

입력 2019-02-14 18:11 수정 2019-02-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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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교통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정의의 사도로 나선 댕댕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니가 뒤에서 빵했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차량 밖에서 운전석 창문에 앞발을 턱 하니 올리고 있는 한 마리 댕댕이의 모습이 담겼다.

마치 운전자에게 항의라도 하는 듯 인상을 쓴 듯한 표정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특히 시선을 끈다.

말 한마디 없이 오직 포스만으로 안전운전 참교육을 한 댕댕이의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과속 안 할 테니 살려만 주세요", "마동석 형님인 줄", "클락슨 한 번 눌렀을 뿐인데", "나도 운전하다 저런 귀요미한테 참교육 당해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정의의 사도견 '곰순이'의 보호자인 지욱 씨는 "사진을 찍을 당시 곰순이와 산책을 하던 중 마침 차를 타고 지나가던 누나를 만나 잠깐 얘기를 하고 있었다"며 "누나가 반가운데 저랑 얘기하느라 관심을 보이지 않자 곰순이가 자기를 좀 보라는 듯 저렇게 일어나서 앞발을 턱 하니 창문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사랑받을 행동을 잘한다고 느꼈는데 저 모습 역시 너무 귀여워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곰순이는 5살 난 공주님으로, 허스키와 진돗개의 믹스견이다.

누가 봐도 매력적인 외모에 천사 같은 성격까지 갖춰 누구든 곰순이를 만나면 그 매력에 빠지고 만다는데.

지욱 씨에 따르면 곰순이는 사람만 보면 안기려고 할 정도로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

특히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등을 만지라고 아예 등을 보이고 앉는다고.

워낙 순하다 보니 가끔 집에 오시는 택배 기사님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단다.

지욱 씨네 집에는 아빠인 곰과 딸 곰순이 부녀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지욱 씨는 활동량이 많은 녀석들을 위해 1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지지 않고 하루에 3번씩 산책을 시켜준다고.

곰, 곰순 부녀와 더 소통하고 싶어 반려동물자격증까지 취득할 정도로 두 녀석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다.

"곰, 곰순이는 조용하고 멋있다고 동네에서 인기가 많다"고 자랑하며 밝게 웃는 지욱 씨. 실제로 곰, 곰순이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gom_gomsun)에는 부녀의 매력에 빠진 랜선 집사들이 수두룩한데.

지욱 씨는 "말도 잘 듣고 늘 예쁜 짓만 해주는 곰, 곰순이 부녀에게 고맙다"며 "곰패밀리!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해줄게. 지금처럼만 내 옆에만 있어 줘!"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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