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시간 끝났잖아요!" 노는 게 제일 좋은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02-12 17:10 수정 2019-02-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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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하나라도 더 많은 명령어를 가르치고 싶은 주인과 공부는 그만두고 놀자며 짧은 다리로 뛰어다니는 막내 강아지의 귀여운 실랑이가 보는 이를 미소짓게 했다.

미소 씨는 지난 10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반려견 감자의 깨방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은 미소 씨가 감자에게 '손'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아예 못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 어설퍼 숙달하는 단계다.

그러나 감자는 아직 공부보다는 뛰어노는 게 좋은 나이다.

미소 씨가 계속해서 '손'을 요구해 보지만, 끝내 감자는 침대 위만 바쁘게 뛰어다닌다. 이제 공부는 그만하고 놀자는 뜻이다.

잠시 앞발을 주는가 싶다가도 미소 씨 손에 몸통박치기를 하며 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다.

그러면서 영상은 끝이 나는데, 영상 마지막에 잡힌 감자의 모습이 꼭 사고를 칠 것만 같다.

아니나 다를까 촬영을 마친 뒤 감자는 침대에 '지도'를 그렸다.

이마저도 사랑스럽기만 한 미소 씨는 "감자가 닥스훈트의 고향 독일의 지도를 정확하게 그려냈다"며 자랑하듯 말했다. 독일 지도는 난도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하지만, 미소 씨는 감자가 뭘 해도 대견한 모양이다.

감자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식자재 이름 아니랄까 봐 식탐이 어찌나 강한지 약도 맛있게 먹을 정도다. 덕분에 늘 아프지 않고 활발한 건 덤이다.

다만 감자의 활발함에 엉뚱하게 피해를 당한 가족이 있다. 감자 위로는 푸들 언니 2마리와 토끼 언니 1마리가 있는데 감자가 얌전한 토끼 언니를 못살게 구는 바람에 애꿎은 토끼가 격리됐다.

미소 씨는 "감자의 장난기는 크면서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언니들과 사이좋게 자라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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