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백 명의 열차 통근자들에게 인사해주는 길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9-02-07 14:09 수정 2019-02-07 14:11
[노트펫] 열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인사를 건네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동물매체 더 도도는 이스라엘의 한 기차역에서 매일 수백 명의 열차통근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길고양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열차를 타고 통근을 하는 댄 카샤니(Dan Kashani)는 매일 출퇴근길마다 길고양이인 '샤와르마(Shawarma)'의 인사를 받는다. 텔아비브(Tel Aviv) 근처 도시인 페타티크바(Petah Tikva)의 명물인 샤와르마는 문자 그대로 '고정물'처럼, 늘 역에 머물며 수백 명의 열차통근자들을 만난다.
어느 날 퇴근을 하던 카샤니는 샤와르마가 개찰기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 모습에 절로 웃음을 짓게 된 그는 샤와르마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카샤니는 샤와르마의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고, 게시물은 공유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지역의 유명인사였던 샤와르마는 이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됐다.
그는 "샤와르마는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만약 당신이 손을 내밀고 기다린다면 귀여운 애완동물처럼 굴기도 하지만, 때때로 긁거나 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운 좋게도 카샤니는 한 승객이 머리를 쓰다듬자 샤와르마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달콤한 순간을 포착했다.
그는 "동영상이 유명해지면서 지역 시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됐는데, '저 고양이를 좀 만나고 싶은데 어느 역인지 알고 싶다'고 해서 알려줬더니 실제로 샤와르마를 만나러 왔다"며 "그는 고양이에게 음식과 간식, 장난감을 사다 줬고 귀여워했고, 나는 시장에게 '나는 당신에게 투표하지 않았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당신은 멋진 시장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샤니는 이후 시장이 샤와르마와 만나는 모습도 촬영해 SNS에 추가로 게재했다.
샤와르마의 영상을 접한 전 세계의 사람들은 "저런 고양이가 있다면 출퇴근길이 얼마나 행복할까", "무심한 듯 있지만 힘을 받는 기분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게 더 신기", "명예 역무원이라도 시켜주세요"라며 샤와르마의 귀여운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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