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이 낳은 진풍경 "공무원들에 강아지 사료 무료 지원하겠다"
노트펫
입력 2019-01-17 12:09 수정 2019-01-17 12:09
[노트펫] 대개는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기 마련인 동물보호단체들이 공무원들을 돕기 위해 나서 눈길을 끈다. 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폐쇄)이 낳은 풍경 중 하나다.
17일 폭스5뉴욕 등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공무원들을 돕기 위해 무료 사료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뉴욕주의 동물보호단체 서포크카운티SPCA( Suffolk County SPCA)가 지난 8일 셧다운 기간 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위해 사료를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톤에서 활동하는 찰스톤애니멀소사이어티 역시 지난 9일부터 단체가 운영하는 펫푸드뱅크를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국경 장벽 예산 편성을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야당인 민주당이 대치하면서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지난 16일(현지시간)로 26일째를 맞이했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강대강의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백악관에서는 요리사들의 휴업 여파로 햄버거 만찬이 등장하는가 하면 공항 검색대에서는 총기를 소지한 승객을 걸러내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특히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이미 미국의 GDP(국내총생산)가 0.5%포인트 가량 떨어졌다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 셧다운에 월급을 제 때 지급받지 못하는 공무원 등 근로자만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찰스톤애니멀소사이어티는 "그간 가슴 따뜻한 연방정부 공무원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셧다운에 영향을 받는 공무원들을 돕는 것으로 선행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포크카운티SPCA도 "사료 지원이 지금의 어려운 기간 동안 반려동물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동물보호단체들 역시 재정이 넉넉치는 않아 서포크카운티SPCA는 사료 지원을 받기 위해선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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