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케어 대표 사태, 모든 동물보호계 문제 오인 말아야"

노트펫

입력 2019-01-14 17:09 수정 2019-01-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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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케어 대표 논란에 불똥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보호 동물 관리체계 공개

[노트펫] 국내 최대 동물보호단체에서 박소연 케어 대표의 동물 구조 사기 의혹과 관련 "모든 동물보호단체와 동물보호소의 문제로 오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읍소했다.

동물자유연대는 14일 홈페이지에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 보호 및 관리시스템 안내'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호소했다.

박소연 케어 대표의 안락사 은폐 폭로 이후 동물보호계 전반에 걸쳐 불신이 불거질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태가 비단 특정 단체만의 문제가 아닐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동물자유연대의 구조, 보호동물 관리에 염려스러운 마음이 생기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동안 신뢰를 보내주시고 지지해주신 회원님들의 우려를 해소해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동물자유연대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체계에 따라 위기동물에 대한 구조로부터 관리, 입양,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2019년 1월 6일 기준 반려동물복지센터 내 보호동물은 개, 고양이 297마리로 입양은 반려동물복지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사망은 사망한 동물을 직접 관리한 담담 활동가가 '센터에세이' 게시판에 부고를 작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관리 동물 중 통원 치료가 아닌 입원이 필요한 중증 질환은 인스타그램(kawa7022)을 통해 현재 상태를 알려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자유연대는 특히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안락사'는 계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의료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하고 극심한 고통이 지속적으로 수반되는 경우 수의사 2인 이상, 반려동물복지센터 팀장급 이상, 담당 활동가가 의논하여 입회 하에 진행하고 있으며 반려동물복지센터 전체 활동가에게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이와 함께 직원은 물론 일반인들까지도 보호 동물 현황을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2018년 하반기부터 회원님들과 입양가족, 그리고 일반인들도 언제나 열람할 수 있도록 구조, 보호동물 이력 관리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홈페이지가 완성되면 구조된 동물들이 회원님들의 후원금으로 어떻게 보살핌 받고 관리 받는지 그동안 궁금하셨던 동물관리 내용을 언제라도 열람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태가 동물을 위한 헌신과 희생으로 활동해 온 모든 동물보호단체와 동물보호소의 문제로 오인되지 않도록 먼저 모범을 보이겠다"며 "그동안 믿고 맡겨주신 신뢰에 보답하고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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