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그물 감은 채 괴로워하는 물개
노트펫
입력 2019-01-11 11:09 수정 2019-01-11 11:11
[노트펫] 유명 물개 서식지에서 한 물개가 목에 그물이 감겨 피를 흘린 채로 발견됐다.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 시각) 사진작가 폴 마크로(Paul Macro)가 달력용 물개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마크로는 달력 제작에 사용할 사진을 찍기 위해 영국 노퍽주(Norfolk) 블레이크니(Blakeny) 포인트를 찾았다가 그물이 목에 걸려 피를 흘리고 있는 암컷 물개를 발견했다.
암컷 물개는 함께 있던 수컷 물개로부터 보호받고 있었지만, 수컷 물개 역시 그물을 찢어낼 재간은 없었기에 빠른 도움이 필요했다.
마크로는 즉시 동물보호단체 '프렌즈 오브 호시 실즈(Friends of Horsey Seals)'에 연락했지만, 안타깝게도 구조에 실패했다.
한편 이 곳에서 바다쓰레기로 고통스러워하는 물개가 발견된 건 이전부터 있어왔다.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는 지난해 이 곳에서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목에 바다쓰레기를 감은 물개 9마리를 구조해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1마리는 곧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나머지 8마리는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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