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문앞에서 주인 나올 때까지 기다린 개 4마리

노트펫

입력 2018-12-13 15:09 수정 2018-12-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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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주인이 치료받을 동안 그의 반려견 4마리가 병원 문 앞에서 얌전히 기다린 사진이 누리꾼을 감동시켰다고 미국 뉴스 매체 인사이더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리스 맘프림은 지난 8일 오전 3시경 브라질 산타카나리나 주(州) 히우두술에 있는 헤지오날 알토 발리 병원에서 야간 당직을 서다가, 노숙자 세자르가 휠체어를 타고 찾아와서 치료를 청했다.

의료진이 세자르의 병력을 묻고 그의 지병을 치료할 동안, 맘프림은 병원 문 앞에 서 있는 개 4마리를 우연히 보게 됐다. 개들은 세자르를 지켜보며, 세자르가 한 시간 가량 치료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문 앞에서 얌전히 기다렸다.

한 직원이 개들을 쫓으려고 해도, 개들은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세자르가 치료를 마치고 나오자, 개들은 꼬리를 흔들며 기뻐했다. 맘프림과 동료들은 세자르와 반려견들에게 한 끼를 대접했다. 식사를 마친 세자르와 개들은 새벽에 병원을 나섰다.

맘프림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세자르의 반려견들 사진을 올리고 “나는 그의 인생이 어땠는지, 왜 그가 거리에 있는지 판단하고 싶지 않지만, 그가 작은 동물에게 가진 존경과 사랑을 존경한다”며 “개들이 문 앞에 기다리는 것을 보면서, (그가) 개들을 얼마나 잘 돌보고 사랑했는지 보여줬다”고 적었다.

맘프림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실제로 세자르는 음식을 구하면, 때때로 먹지 않고 개들에게 음식을 양보할 정도로 개들을 소중히 돌봤다고 한다. 이 게시물은 공유 7만회, ‘좋아요’ 7만건, 댓글 2만개를 각각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세자르의 개들이 잘 교육 받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댓글을 달았다. 눈물을 보인 사람도 있었고, 몇몇 누리꾼은 세자르와 개들이 어디에 사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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