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대신 고양이'..한해 마무리는 궁디팡팡에서
노트펫
입력 2018-12-11 19:11 수정 2018-12-11 19:13
제9회 궁디팡팡 캣페스타, 15~16일 학여울역 SETEC 개최
[노트펫] 국내 최대 규모 고양이 박람회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된다.
9회째를 맞는 이번 궁디팡팡은 270개 업체가 참여해 고양이를 위한 사료, 간식, 가구, 용품부터 고양이를 소재로 한 각종 일러스트 및 팬시 제품 등을 선보인다. 그저 상품만 판매하면 궁디팡팡이 아니다.
궁디팡팡은 국내 최대의 고양이 아트 박람회로서 이번 행사에서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유명 고양이 일러스트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양이 관련 서적들로 이뤄진 '고양이 책골목', 김혜정 작가의 ‘다시, 고양이’ 원화전, 아기와 고양이가 함께 건강하게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담은 '육아육묘전' 등 특별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길고양이와 유기묘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하는 입양 사진전과 입양 상담소가 행사기간 중 운영되며, 참가 업체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대행사인 '고양이학원'에서는 고양이 사료 읽는 법, 고양이 심장병, 고양이 외과 등 각 분야별 전문 수의사와 함께하는 의료 세미나와 고양이 아트 작가들과 함께 고양이용 굿즈를 직접 제작해보는 핸드메이드 수업이 열린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TNR) 캠페인 '해피 컷팅 프로젝트'(HAPPY CUTTING PROJECT)도 참여할 수 있다.
입장할 때 받는 고양이 얼굴 모양의 해피 컷팅 프로젝트 티켓의 귀 부분을 잘라 행사장 내 기둥에 비치된 기부함에 넣으면 '마도로스펫'과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티켓 한 장 당 200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전달된다.
캣페스타 관계자는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일회성인 상업적 행사이기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보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행사이니 만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고양이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양이를 위한 기부 활동과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궁디팡팡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고양이를 주제로 한 플리마켓에서 출발, 고양이 전문 박람회로 발돋움했다. 연 2회 열리며 고양이 관련 업체의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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