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냥 `그럼피 캣` 위협하는 `그럼피 캣 2.0`

노트펫

입력 2018-11-05 17:10 수정 2018-11-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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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그럼피 캣의 아성을 위협하는 길고양이가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고양이 ‘사울’은 ‘그럼피 캣 2.0’ 즉 제2의 그럼피 캣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유의 뚱하고 화난 표정으로 유명한 원조 심술고양이 ‘그럼피 캣(Grumpy Cat)’ 못지않게 얼굴 가득 짜증과 심술이 가득하다.

그럼피 캣과 다른 점은 주인이 없는 고양이라는 점이다. 사울은 지난 10월 15일 영국 수도 런던 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턱과 한쪽 눈 그리고 이빨을 다쳤다.

한 행인이 신고한 덕분에 사울은 구조돼,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그리고 얼마 안 돼, 병원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병원 내 스타고양이가 돼서, 버릇이 나빠진 지경이라는 것. 사람들은 사울에게 그럼피 캣 2.0이란 별명까지 붙여줬다.

RSPCA 런던 동물병원의 이사 캐롤라인 알렌은 “사울이 계속 노려보는 데도 불구하고, 사실 사울은 정말 다정하고 친근한 고양이”라며 “사울의 상처가 잘 아물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칩이 없어 길고양이로 추정되는 사울은 치료를 마치면, 입양 절차를 밟게 된다. 모두 사울이 특유의 매력 덕분에 조만간 곧 입양될 것으로 기대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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