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겨울집' 만들어준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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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5 11:09 수정 2018-11-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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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서울 서초구가 길고양이들의 한파 대책으로 길고양이용 겨울집을 제작, 설치키로 했다. 길고양이 보호단체나 캣맘들이 만들어 설치한 적은 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겨울집 만들기를 후원한 것은 드문 일이다.

서초구는 지난 3일 오전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는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길고양이 한파 대책의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캣맘 활동가와 주민 등 50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플라스틱 리빙 박스와 은박 단열 시트지를 활용해 100여 개의 집을 만들었다.

완성된 길고양이 겨울집은 이후 길고양이 급식소 주변과 한파에 취약한 장소에 배치된다. 겨울이 지나면 구에서 자체 수거할 예정이라는 문구의 안내 스티커도 부착되며, 수거된 집은 다음 해에 재활용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외된 반려견 및 길고양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서초구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동물복지 조례제정, 동물사랑센터 설치, 반려견아카데미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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