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카메라 해킹 펫츠뷰 "비번 바꾸고 구형제품 회원은 우선 회원 탈퇴를"
노트펫
입력 2018-11-02 10:09 수정 2018-11-02 10:11
[노트펫] 해킹 사고가 발생한 IP카메라 영상 공유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해킹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비밀번호 변경과 구형 제품을 사용하는 회원들의 회원 탈퇴 등을 당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IP카메라 판매와 영상 공유 서비스를 제공해온 펫츠뷰는 경찰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펫츠뷰는 "펫 커뮤니티를 꿈꾸며 펫츠뷰 커뮤니티를 런칭한지 5년이 지났다"며 "많은 반려동물 회원님들과 정보를 공유하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지난 9월12일 한 해커가 펫츠뷰 서버를 해킹, 고객님들의 귀중한 개인 정보를 빼갔다"고 밝혔다.
펫츠뷰는 "그로 인해 구형 카메라(펫츠뷰 서버에 등록하는 카메라)의 정보가 유출됐고, 새로운 모델인 HD 및 풀 HD 펫츠뷰는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다만 "사이버 경찰청 관계자 말에 의하면 해커를 조사하니 영상을 저장하거나 P2P 사이트에 업로드한건이 단 한건도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지난 1일 45세의 해커 황 모씨 기소 사실을 전하면서 업로드된 영상은 없다고 밝혔다.
펫츠뷰 공지에 따르면 이름과 아이디,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펫츠뷰 서버에 등록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카메라 정보가 유출됐다. 회사 측은 해킹 당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경찰청에서 압수 수색차 회사를 방문하면서 알게 됐다.
펫츠뷰는 "구형 카메라 사용자께서는 먼저 펫츠뷰 회원을 탈퇴해달라"며 "회원 탈퇴를 하면 모든 개인 정보가 펫츠뷰 서버에서 삭제된다"고 안내했다
회원 탈퇴 이후 어플을 새로 다운 받아 등록후 사용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펫츠뷰는 또 "HD 또는 풀HD 사용자들은 어플 목록 메뉴에서 로그인 비번을 변경하고, 기능설정에서 카메라 비번을 변경하고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여성들 사생활 엿보려'..반려동물 커뮤니티 통째로 털렸다
[노트펫] 여성들의 사생활을 엿볼 목적으로 반려동물 커뮤니티를 통째로 해킹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간 집 내부 감시나 반려동물을 살펴볼 목적으로 설치한 IP카메라 해킹에 의한 피해 사례가 종종 있었다. 붙잡힌 40대는 자신이 해킹 피해를 당한 뒤 IP카메라의 취약점을 파악,
펫츠뷰는 그러면서 카메라 사업을 종료할 계획임도 밝혔다.
펫츠뷰는 "서버의 취약함이 발견된 만큼 펫츠뷰 서버는 올해 12월 31일자로 폐쇄하고 펫츠뷰 카메라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펫츠뷰를 사랑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킹에 따른 조치 방법은 펫츠뷰 블로그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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