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세상 떠난 동물들 위한 '위령제' 연다

노트펫

입력 2018-11-01 11:09 수정 2018-11-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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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서울대공원은 세상을 떠난 동물의 넋을 위로하고 생명의 존엄과 공존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일 오후 2시 제22회 동물 위령제를 연다.

위령제에는 대공원 전 직원, 동물보호단체 대표, 동물해설 단체교육 참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일반 관람객도 참석 가능하다.

올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은 아시아코끼리 '칸토'와 '가자바', 남아메리카물개 '관악이', 큰바다사자 '장군이', 브라자원숭이 '구대장' 등이다. 특히 장군이는 수컷 큰바다사자 평균 수명인 15년인데 반해, 26살의 나이로 장수를 누렸다.

위령제는 경과보고와 올해 폐사한 동물 소개, 대공원장의 초헌, 동물원장 제문낭독, 대공원 직원의 아헌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 헌화와 합동 묵념으로 마무리된다.

올해 위령제에는 추모 사진 전시와 더불어 아시아코끼리 가자바를 위한 담당 사육사의 추모 편지 낭독 시간이 마련돼 있다.

서울대공원은 1995년 3월 동물위령비 건립과 제1회 추모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서울대공원 직원, 시민들과 함께 동물위령제를 열고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위령제를 통해 동물원 구성원인 동물들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을 함께 생각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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