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서 사육사 물어죽인 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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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10 11:09 수정 2018-10-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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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일본 가고시마(鹿兒島) 소재 동물원에서 근무하던 40대 사육사가 백호에게 물려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사육사는 호랑이 우리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사육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호랑이 단식일이었다. 사육사를 물어죽인 수컷 백호 '리쿠'는 경찰이 도착할 당시 진정제를 맞고 진정된 상태였다.

경찰은 사육사가 호랑이 우리를 청소하러 들어갔을 때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동물원의 백호 관리를 중점으로 조사하고 있다.

동물원 내 호랑이는 우리를 청소하기 전 별도의 공간으로 옮겨지는데, 리쿠가 어떻게 사육사가 청소 중인 우리로 돌아왔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동물원은 "리쿠를 죽이지 말아달라"는 사육사 유가족의 뜻에 따라 리쿠를 살려두기로 결정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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