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 침대에 인형 쌓은 강아지..`데이트 신청!`

노트펫

입력 2018-09-19 16:10 수정 2018-09-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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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견주 침대에 장난감을 잔뜩 모아놓고 집에 돌아온 견주에게 데이트를 청한 반려견이 견주를 감동시켰다고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대학생 요하나 다실바가 매일 강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반려견 ‘라일라’가 꼬리를 흔들며 반겼다. 라일라는 짖고, 다실바 주변을 돌며 뛰어오르면서, 다실바를 핥았다. 다실바가 집에 돌아왔다는 사실 하나로 라일라는 참 행복해했다.

최근 라일라는 특별한 환영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다실바가 집에 돌아왔을 때, 라일라는 평소처럼 라일라를 반기는 것처럼 보였다.

다실바는 “나는 내 짐을 내려놓고, 2층으로 올라갔다”며 “라일라는 파란 하마 인형을 물고 내 뒤를 쫓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다실바가 자신의 방에 들어갔을 때, 침대 위에 라일라의 인형과 장난감이 잔뜩 올라와있었다. 라일라는 파란 하마 인형도 침대에 살포시 내려놓더니, 다실바를 지그시 봐라봤다. 그녀는 “라일라가 마치 ‘너를 위해 이것들을 모두 가져왔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나는 감탄했다”고 말했다.

다실바는 “나는 엄마에게 가서 엄마가 침대에 인형들을 가져다뒀는지 물었다”며 “엄마는 ‘아니. 라일라가 하루 종일 인형을 하나씩 위로 올려다 놨다. 라일라가 같이 놀려고 네가 집에 돌아오길 기다렸어.’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물론 다실바는 라일라의 놀이 초청을 수락했고,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실바는 “내가 아는 전부는 내가 장난감 폭격을 받았고, 라일라가 내 관심을 받길 원했다는 것”이라며 “라일라는 전에 결코 이렇게 한 적이 없어서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따뜻해지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다실바는 “내 마음이 따뜻해졌고, 밖에서 하루 종일 라일라를 생각했다”며 “집에 돌아와 라일라를 보면 스트레스 받은 하루도 더 이상 힘들지 않았다”고 고마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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