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만난 강아지인데.." 21층에서 던져진 반려견·반려묘
노트펫
입력 2018-09-12 14:09 수정 2018-09-12 14:10
[노트펫]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반려견과 반려묘를 창 밖에 던져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매체 둥왕(東網)은 지난 6일(현지 시각) 중국 충칭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개와 고양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9일 전했다.
개와 고양이는 이 아파트 21층에 사는 주민이 키우던 반려동물들로, 주인이 직접 창 밖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초 목격자인 주민 황 씨는 '쿵'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을 찾았다가 죽어 있는 개와 고양이를 발견했다. 죽어 있던 고양이는 임신한 상태였으며, 개는 황 씨의 반려견과 자주 놀던 '잭'이라는 이름의 골든리트리버였다.
황 씨는 이웃들과 함께 잭의 주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집에 찾아가기도 했지만, 잭의 주인에게서 어떤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개와 고양이의 사체 처리 역시 이웃들의 몫이었다. 이웃들은 죽은 개와 고양이를 담요로 감싼 뒤 근처 땅에 묻어줬다.
현지 언론은 "임신한 뒤 반려동물 키우는 것에 반대하는 아내와 부부싸움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해당 아파트 경비원의 추측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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