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출입금지 내세운 英 유명 펍체인, 네티즌 갑론을박
노트펫
입력 2018-09-11 15:09 수정 2018-09-11 15:09
[노트펫] 영국의 대형 펍체인 '웨더스푼(J D Wetherspoon)'이 영국내 모든 체인점에서 '반려견 출입 금지' 정책을 펴기로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웨더스푼이 지난달 "곧 반려견 동반 출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예고한 데 이어 이날 동물 친구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웨더스푼의 대변인 에디 게르손(Eddie Gershon)은 지난달 "평소 온순한 개들조차 (흥분했을 경우)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인다"면서 웨더스푼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 1000여개 펍 체인점에서 반려견 동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웨더스푼은 1979년 설립 당시부터 모든 지역의 펍 체인에 '반려견 출입 금지(no dogs)'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최근 일부에서 예외를 허용하며 혼란을 겪었다"며 "많은 협의 끝에 이 정책을 어디에서나 엄격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개들이 예측불가능하다는 주장과 함께 일부 손님들이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번 결정의 이유다.
웨더스푼은 영국 내 가장 큰 펍체인으로 약 1000개의 지점을 보유할 정도로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물론 이번 결정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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