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갛게 염색된 강아지, 새 가족 찾아 아픈 과거 씻다

노트펫

입력 2018-09-06 16:08 수정 2018-09-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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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온몸이 새빨갛게 염색된 개가 동물보호운동가들에 의해 구조된 후 새 가족을 찾았다.

지난 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그리스 비오티아 현 시마타리(Schimatari)의 한 난민 수용소에서 온몸이 빨간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운동가들은 거리에 한 남성과 함께 있는 개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난민 수용소에 생활하는 남성과 살고 있는 이 개는 온몸이 새빨갛게 염색돼 있었다.

남성은 "빨간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 주인에게서 이 개를 150유로(한화 약 19만 6,000원)를 주고 샀다"며 "전 주인은 아테네의 오모니아(Omonoia)에서 이 개를 산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운동가들은 붉은 색소가 '스칼렛(Scarlet)'이라고 불리는 이 개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칼렛은 구조됐고 동물보호소로 이송됐다.

스칼렛을 진찰한 수의사는 "스칼렛의 온몸을 염색한 약은 머리를 물들이는 염색약이지만 다행히 스칼렛은 어떤 피부병도 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스칼렛을 깨끗이 씻어준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줬다.

스칼렛의 새 주인은 "아직 스칼렛의 몸에는 붉은 염색약이 남아있지만, 색이 상당히 바래졌다"며 "스칼렛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고, 본래의 털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고 사진을 공유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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