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돼지인 줄 알았더니..`3년 뒤 0.1톤 돼지로`
노트펫
입력 2018-08-17 18:07 수정 2018-08-17 18:09
[노트펫] 미니어처 돼지인 줄 알고 반려동물로 들인 돼지가 3년 뒤에 100㎏ 넘는 거구로 자랐지만, 주인의 사랑은 변치 않았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셀라 이글레시아스는 5년 전에 페이스북에서 미니 돼지 광고를 보고, 미니 돼지 ‘추이’를 입양했다. 그 당시 추이는 퍼그 개보다 더 작았다.
그런데 입양 6개월 만에 추이는 원래의 4배 덩치가 됐다. 이글레시아스는 처음에 그냥 새끼돼지란 사실을 의심하지 못하고, 그저 밥을 많이 준 자신을 탓했다. 추이를 입양할 당시 추이 곁에 있던 엄마 돼지와 아빠 돼지가 작았기 때문에 추이가 미니 돼지란 사실을 의심하지 못한 것.
그녀는 추이가 커봤자 3스톤 7파운드(약 22.2㎏)까지 밖에 크진 않을 거라고 자신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3살이 된 추이는 100㎏을 넘겼고, 그려는 결국 추이가 그냥 돼지란 사실을 받아들였다. 3살이 되고 나서야, 추이는 성장을 멈췄다. 추이의 몸무게는 당시 114.3㎏를 찍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글레시아스가 덩치에 상관없이 여전히 추이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추이가 거대해졌지만, 이글레시아스는 추이를 버릴 생각을 추호도 하지 않았다.
이제 추이는 이글레시아스의 불안감을 달래주는 치료동물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이글레시아스가 이름을 부르면 추이는 반응하고, 함께 산책도 하고, 재주도 부릴 줄 안다고 한다. 게다가 낯선 사람이 방문하면 미리 알고, 주인에게 알리는 충직한 돼지다.
또 다른 시련도 있었다. 지난 2014년 이웃이 동물관리 당국에 그녀를 돼지를 주택에서 키운다는 이유로 신고했다. 이글레시아스는 추이가 정서안정을 위한 치료동물이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당국와 싸워야 했고, 결국 돼지를 허용하는 지역으로 이사 가야 했다.
최근 이글레시아스는 돼지를 2마리 더 입양해서, ‘벨라’와 ‘스텔라’라고 이름 지어줬다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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