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집이 최고!"..침대와 한 몸인 집돌이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8-08-16 17:09 수정 2018-08-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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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사람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침대와 한 몸인 듯, 뒹굴뒹굴 게으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마치 집에서 휴일을 보낼 때의 자신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다는 반응이다.

지성 씨는 최근 한 인터넷 동물 커뮤니티에 "집 최고"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이 같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아무것도 없다는 듯 여유롭게 누워, 눈도 다 뜨지 못할 정도로 게으르게 여유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설명처럼 집이 최고라는 듯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는 것이 킬링 파트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집에서의 내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역시 집이 최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폰만 주면 그냥 난데?"라는 댓글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올해 1살 된 수컷 시바견 '히로시'로, 생후 9개월 된 여동생 '토모미'와 함께 지내고 있다.

히로시의 보호자인 지성 씨에게 히로시가 원래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집돌이냐고 묻자 "사실 히로시는 집 밖에서 뛰어다니는 걸 정말 좋아하는 개구쟁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히로시가 저렇게 지쳐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건 아니다"며 "평소에는 온 집안을 정신없이 활보하느라 바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넘치는 활기 때문에 평소 사건 사고를 잘 일으키는 말썽꾸러기 히로시. 해당 사진을 찍은 건 며칠 전 히로시와 산책을 다녀온 직후였다고 한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쩔 수 없이 산책을 줄인 탓에 히로시는 넘치는 에너지를 꾹 눌러 참아야만 했다.

그러다 그나마 날이 너무 뜨겁지 않은 날 산책을 나간 히로시는 그간 비축했던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 버렸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지성 씨는 잠시 후 히로시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너무나 편해 보이는 자세로 소파에 축 늘어진 히로시가 에어컨 바람을 쐬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에도 표정이 다양한 히로시는, 이날도 사람같이 미소를 지은 표정으로 지성 씨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더운 날씨에 지칠 때까지 뛰어놀다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여유를 즐기는 히로시가 괜히 부럽기까지 했다는데.

지성 씨는 "축 늘어져 여유를 즐기는 강아지의 모습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도 집이 최고라고 느낄 수 있게 지금처럼 많은 애정을 쏟아야 겠다"고 말했다.

또한 "히로시와 토모미가 사이좋게 잘 지내줘서 참 고맙고 행복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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