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2018 전국 인명구조견 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노트펫
입력 2018-08-14 11:09 수정 2018-08-14 11:10
[노트펫] 강원소방본부가 인명구조견 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지난 6월29일부터 7월26일까지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인명구조견 관리실태 점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8개시도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관리운용규정에 따라 △인명구조견 관리부분(건강관리, 방역, 예산, 수준유지훈련) △시설 및 사육환경부분(견 사육시설, 출동차량, 훈련시설 등) △인적 환경부분(핸들러 근무체계, 출동관리, 시도 관심도) △ 기타사항 등 전반에 대해 실시됐다.
강원소방본부는 건강상태 등 11개 항목에서 골고루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훈련시설 보강, 직업체험교실 운영, 안전관리 부분이 수범사례로 채택되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인명 구조견은 존과 지나, 마루 등 3마리로 그간 실종자 수색, 산악사고 등에 투입됐다.
2012년생 마루(수컷)는 지난 7월 춘천에서 발생한 70대 남성 실종사고에 투입돼 30분 만에 이 남성을 발견했다. 마루는 2015년 12월 배치 이후 178회 출동에 3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존(수컷)은 2011년생으로 2015년 7월 강원소방본부에 배속된 이후 지금까지 100회 출동에 13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인제 방태산에서 10명이 조난당했을 당시 투입돼 1시간 30분 만에 발견하는 활약을 펼쳤다.
2012년생 지나(암컷)는 2014년 5월 강원소방본부에 왔으며 그간 60회 출동에 6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 4월 양양 산나물 채취 실종사고에 투입돼 2시간 30분 만에 실종자를 발견했다.
강원소방은 1998년 11월 전국 최초로 인명구조견을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총 530여회 출동, 29명의 인명구조, 실종자 11명을 구조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출동여건 개선, 핸들러 전담제 실시, 훈련시설 보강, 일상훈련을 통해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특히 현재 영동지역에 있는 인명구조견을 향후 영서지역에도 확대 배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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