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소변검사키트 돌풍..출시 두달새 1만세트 돌파

노트펫

입력 2018-05-29 15:07 수정 2018-05-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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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가 출시 초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물병원비 부담에 동물병원을 잘 찾지 않는, 그러면서도 혹시나 무슨 병에 걸리지는 않았을까 항상 걱정이 끊이지 않는 보호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핏펫은 지난 28일 오후 성남시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핏펫 어헤드 1만개 판매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어헤드는 핏펫이 지난달 초 정식출시한 반려동물용 간이 소변검사키트다. 실내견용으로 출시된 어헤드 제품이 1만4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두 달 새 1억5000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어헤드는 시약막대에 반려견과 반려묘의 소변을 묻힌 뒤 핏펫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질병의 이상징후를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다.

수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신장질환과 간질환, 당뇨 외에도 요로감염증, 탈수, 세균감염, 케톤뇨증, 빈혈증, 단백뇨까지 총 9가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헤드 제품은 기존 반려동물용 기기가 오프라인을 먼저 공략한 것과는 달리 온라인 마케팅부터 진행했다. 1만세트 돌파는 수의사의 추천에 의지하지 않고 보호자에게 자발적으로 선택을 받은 측면이 크다.

보호자들이 느끼는 의료비 부담이 어헤드의 초기 성공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어헤드는 정확도를 자랑하지만 확진 제품이 아니다. 주로 예방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혹시나 무슨 병에 걸리지나 않았을까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을 찾기에 앞서 어헤드에 눈길을 돌린 셈이다.

핏펫은 앞으로 오프라인 채널 유통을 강화하는 한편,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의사를 찾아갈 수 있는 동물병원 연계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랜 만에 우리나라 반려동물 의료기기에서 주목받는 제품이 탄생했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체외검사와 IT를 융합하여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비효율을 제거.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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