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다음에 주인공들 뽀뽀한다!"..TV 보는 리트리버

노트펫

입력 2018-04-11 17:09 수정 2018-04-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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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저녁식사를 마친 후 혜원 씨의 아버지는 소파로 향합니다. 소파에 앉아 하루를 마무리하며 TV를 시청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런 아버지의 옆자리를 지켜주는 듬직한 존재가 있습니다. 올해 6살 된 씩씩한 수컷 골든 리트리버 '홍이'입니다.

홍이는 이 집안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둥이입니다. 인형을 좋아하는 홍이. 그중에서도 특히 '신상' 인형을 선호합니다.

"말 그대로 천사가 우리 가족에게 와준 것 같다"고 홍이를 소개한 혜원 씨. 홍이는 가족들에게 알게 모르게 위로와 응원을 주는 마음 따뜻한 천사라고 합니다.

가족 중 누구도 절대 혼자 내버려 두는 일이 없는 홍이. 우연히 누군가 혼자 방에 남게 되면 항상 그 곁을 함께 지켜주는데요.

곁에 와있는지도 모르다가 한참 후 돌아보니 곁을 지키고 있는 홍이를 볼 때면 사소한 일일 수도 있지만, 그 든든함과 따뜻함에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가족 모두 홍이를 사랑하지만 특히 아빠와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다는 홍이
.

혜원 씨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그렇게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도 반대를 하셨던 아빠도 이제는 막둥이 홍이에게 그렇게 애틋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홍이랑 찍은 사진도 아빠가 제일 많은 건 비밀이라고 하네요.

엄연히 이 집안의 일원인 걸 본인 스스로도 너무 잘 알고 있는 홍이.

얼마 전 엄마의 생일날 초를 켜고 축하 노래를 부르려는데 자기도 빼먹지 말라며 냉큼 한자리를 차지해버렸다고 하네요.

혜원 씨는 "아빠와 홍이가 나란히 앉아 티브이를 보는 뒷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사진으로 남겼다"며 "가족 중 누구도 외롭게 있지 않게 해주는 홍이 덕분에 가족 모두 위로를 많이 받았다. 홍이가 그래준 것처럼 앞으로 평생 홍이가 외롭다는 기분이 들지 않게 많이 사랑해 주겠다"고 오늘도 다짐합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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