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에게 산 채로 잡아먹힐 뻔했던 치와와
노트펫
입력 2018-04-05 11:07 수정 2018-04-05 11:08
[노트펫] 야생 독수리로부터 공격받은 자신의 반려견을 구한 주인의 사연을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지난 1일 호주 멜버른에 살고 있는 미치 바틀렛(Mitch Bartlett)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끔찍한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그는 그날 오전 자신의 소유인 밭에 물을 주고 있었다.
새가 우는 듯한 소리를 들었지만 신경 쓰지 않던 그는 근처의 덤불에서 움직임이 느껴지자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는 그곳에서 거대한 몸집의 야생 독수리가 1.9kg 짜리 자신의 치와와 베어(Bear)를 산 채로 잡아먹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야생 독수리는 베어 위에 내려앉아 베어를 쪼아 먹고 찢어 먹으려 하고 있었고, 베어의 얼굴은 피범벅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야생 독수리가 베어를 집어 날아가려고 하자 그는 베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야생 독수리에게 소리를 쳤다.
큰소리에 놀란 건지 야생 독수리는 잡고 있던 베어를 떨어트렸고 베어는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목숨은 건졌지만 베어는 두개골과 얼굴, 몸에 큰 상처를 입었고 걷지 못하는 상태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베어를 공격한 야생 독수리는 쐐기 꼬리 수리라는 종으로 호주에서 가장 큰 새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독수리 중 하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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