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천사 전문견사 '챔프사모예드켄넬'

노트펫

입력 2018-02-23 16:06 수정 2018-02-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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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예드 전문견사 '챔프사모에드켄넬' 박미자 브리더 인터뷰

[노트펫] 챔프사모예드켄넬은 전라북도 익산시 무왕로 1750에 있다.

마한애견훈련학교라는 표지판을 찾았다면,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중간에 다른 견사들도 섞여 있어 해매기 쉽다. 안쪽으로 들어가다, 또 하나의 문을 열면, 챔프 사모예드 켄넬이 보인다.

브리더 소개

챔프사모예드켄넬은 박미자 브리더님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다.

박미자 브리더님은 어려서부터 강아지를 좋아하여 말티즈 등 다양한 견종을 키운 경험이 있다.

그러다가, 대형견의 매력, 그리고 그 중에서도 사모예드의 매력에 빠져들어 현재 사모예드가 견사를 운영 중에 있다. (

견사정보 바로가기

)

사모예드의 매력에 빠져들어, 어느 덧 견사를 운영한지도 벌써 20년이 넘으셨다고 한다.

20년이라는 세월간 수 많은 사모예드들이 박 브리더님의 손길을 거쳐갔을 것이다.

어찌보면, 박 브리더님의 경력은 한국 사모예드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견사 운영

챔프사모예드켄넬에서는 모견 & 종견 총 13마리의 사모예드를 브리딩 중에 있다.

출산의 경우 유전적으로 문제가 없는 짝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자주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대개의 경우 연간 10마리 이하의 출산이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올해 분양된 자견의 경우 3마리에 그쳤다고 한다.

대형견의 특성상 견사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단순사료값 등 경비의 문제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대형견에 대한 관심 및 인기가 낮아서 견사 운영이 어려운 점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분양 뿐만 아니라 도그쇼 등 대다수의 국내 브리딩 환경은 소형견에 적합한 환경임을 감안할 시 견사 운영이 쉽지 않음은 쉽게 예상된다.

예비 견주님들에게 바라는 점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 예비견주님들께서 최소한 한 번은 견종표준 관련 글을 읽어봤으면 한다고 한다.

적어도 내가 키울 강아지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유전적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지 정도는 알고 입양을 해야 한다고 한다.

너무 쉽게 강아지를 입양하고, 너무 쉽게 유기하는 우리나라의 반려견 입양문화를 생각하면 어찌보면 당연한 지적이다.

또한, 국내에서 또한 외국과 같이 전문가로부터 반려견을 입양 받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한다.

전문견사로부터 입양 받는 것이 펫샵 및 인터넷 카페 등으로부터 분양 받는 것보다 당장은 비용적으로 비쌀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견주에게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하여, 펫샵 및 인터넷 카페에서 분양 받을 경우 전문적인 지식 없이 교배된 강아지를 분양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은 유전적 질병 등에 노출되어 있을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가정견주들 또한 최소한 교배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희망을 표시했다.

세계적으로도, 국내에서도 사모예드를 기르는 인구가 감소하는 중이라고 한다.

한 때는 한국에서 4~5곳의 사모예드 견사가 있었는데, 어느새 당 견사가 유일하게 남은 사모예드 전문견사가 되어버렸다.

사모예드라는 견종을 매우 사랑하는 필자로는 아쉬움이 매우 크다.

사모예드를 뒤에 두고 견사를 떠나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주변에서 보기 쉽지 않은 견종이라는 점이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하지만, 어느날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여, 사모예드를 키우겠다는 부푼 희망을 안고, 견사를 떠나 서울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보너스 사모예드 영상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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