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타고 드라이브 즐긴 개
노트펫
입력 2018-01-15 17:06 수정 2018-01-15 17:08
[노트펫] 반려견이 주인을 잃어버리고 헤맨 덕분에, 경찰차를 타고 가장 신나는 순간을 보냈다고 미국 NBC4 뉴욕 지역방송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경관이 경찰차를 타고 순찰하던 중에 홀로 길을 걷던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 경관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이 개를 경찰차에 태우고, 경찰서로 돌아왔다.
미국 버지니아 주(州) 헨라이코 카운티 경찰서는 지난 9일 페이스북
에 개의 사진과 함께 재치 넘치는 ‘견주 수배령(?)’을 올렸다.
“제 주인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스스로) 산책하던 중에 멋진 경관 덕분에 경찰차를 얻어 탈 수 있었어요. 경찰은 심지어 경찰차 창문 밖으로 환호할 수 있게 해줬어요!! (중략) 제가 경찰견에 지원하게 허락해줄까요?”
그리고 차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바람을 즐기는 주인 잃고 헤매는 개의 사진을 함께 포스팅했다. 한껏 신이 난 개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 덕분에 이 포스팅은 화제가 됐다.
이 수배령이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 공유되면서, 4만3000건 이상 ‘업보트(좋아요)’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당신은 착한 개가 될 권리가 있다”고 농담하는 등 네티즌의 농담 릴레이가 시작됐다.
수배령 게시 하루 만인 지난 10일 헨라이코 카운티 경찰서는 유기견이 주인을 찾았다는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 개는 생후 8개월 된 강아지로, 이름은 ‘듀’라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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